삼성전자가 드디어 역대 신고가를 썼다. 지루했던 '6만전자'가 드디어 두꺼운 벽을 뚫고에 단숨 6.7만원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그간 코스피가 2500을 넘고 LG화학이니 네이버, 카카오 이런 주식들이 신고가를 쓰고 있는 중에도 묵묵히 제자리만 지키던 큰형이 드디어 움직인 것이다. 단순히 유동성에 의한 주가 상승이 아니다. 3분기 실적을 보면 12조로 시장 예상액 10조보다 많으며 역대급이었던 2018년 3분기 17.6조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반도체가 5.5조, 스마트폰 4.7조, 가전 1.6조 이익을 내며 사업부간 밸런스도 견조하다. 가전은 역대 최고였던 2016년 2분기 1조원을 훌쩍넘은 수치이고 스마트폰도 갤럭시3가 하드캐리하면서 멱살잡고 실적 끌어올리던 2013년의 분기 6조 찍던 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