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지주회사가 인적분할을 통해 두산 솔루스와 두산 퓨얼셀을 만든 이유는 무엇일까? 미래 사업을 위한 투자인가, 일가의 경영권 유지를 위한 장기 계획의 일환인가? 100년간 지속된 두산의 형제경영은 과연 앞으로도 계속될 수 있을지에 대해 파헤쳐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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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최근 인적분할을 통해 두산 솔루스와 두산 퓨얼셀이라는 새로운 회사가 탄생시켰음. 분할 이유는 연료전지와 전지박 사업의 사업가치의 재평가와 경영 전문화라고 함. 실제 시장에서는 상당히 좋게 평가하고 있음. 왜냐하면 새로 신설된 솔루슨 전기자동차 배터리의 핵심소재인 동박을 생산하는 업체이고, 퓨얼셀은 수소경제와 연관되어 있는 연료전지를 생산하는 업체이기 때문. 즉 요즘 시장에서 가장 관심도가 높은 사업임. 그래서 주가가 많이 올랐음.
하지만 지주회사인 (주)두산의 분할은 무엇보다 대주주의 경영권과 연관되어 있는음. 두산의 형제경영은 미래에도 유효할까? 지분율은 형제들이 대략 7~15% 사이를 나눠 가지고 있음. 여담으로 오너일가가 재벌 사이에서 공부를 매우 잘하기로 유명함. 서울대와 뉴욕대가 많음. 제일 유명한 사람은 조수애 아나운서와 결혼한 박서원일듯.
2016년까지 3세 그룹에서 30여년 경영하고 4세그룹에 넘어왔음. 4세에서 경영에 참여하는 사람은 대략 10여명이고 3년씩만 한다쳐도 30년이 걸림. 가능은 한데 이게 과연 현실성이 없음. 3세의 박용곤 회장은 15년 했음. 박용성 회장은 7년. 박정원 회장이 16년에 부임했고 현재 4년차임. 벌써 3년 초과. 현실성이 없음. 계열분리가 필요한 시점임.
계열분리에는 인적분할이 일반적인 방법임. 게다가 꼭 계열분리가 목표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현재 두산의 대주주들들은 주식담보 대출이 많아서 지분 처분이 필요한 상황임. 지주사 주식의 매각은 경영권의 약화를 유발하기 때문에 어려움. 그러나 분할을 했기 때문에 지주사 외의 주식을 팔아서 현금을 마련할 수도 있는 옵션도 생김.
인적분할의 방법에 관한 부분은 글로 설명하기 어려우니 아래 영상을 참고하기 바람.
https://www.youtube.com/watch?v=MMeNuui67jk&t=580s
정리하자면 두산의 분할은 사업적 목적과 대주주의 이해관계를 고려했을때 아주 훌륭한 방법임. 두산의 미래는 알 수 없지만 미래의 두산은 지급의 그룹 체계에서 변화되었을 것임. 글만으로 이해가 어려우면 동영상을 시청하면 이해할 수 있을 것임